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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보고 원칙 어긴 파출소..."빨랐다면 이 경사 구조됐다" / YTN

2025-09-16 0 Dailymotion

YTN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해양경찰청 자료에 따르면, 이 남성을 처음 발견한 건 근처 군부대 TOD, 열 영상 감시 장비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해양경찰청 문자망, 내부 통신 기록을 시간 순서대로 살펴보면요. <br /> <br />영흥파출소에서 상황실에 사고 사실을 보고한 건 지난 11일 새벽 3시 반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해양경찰서와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곧장 주변 파출소들에 헬기와 구조대, 구조 함정 출동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뒤이어 근처 군부대에 추적 감시 협조를 요청하고, 경찰과 소방에도 공동 대응을 요청합니다. <br /> <br />고 이재석 경사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기지국 위치와 GPS 좌표도 6분 만에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로부터 25분이 지난 새벽 3시 55분, 근처 군부대에서 '꽃섬 근처에서 1명을 발견했다'고 해경에 전파합니다. <br /> <br />8분 뒤인 4시 3분에는 조금 더 상세하게, 한 음식점 근처 해상에서 수영하는 사람이 보인다고 전달했고, 해경은 4시 20분에 이 사람을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석 경사가 구명조끼를 입혀준 70대 중국 국적 남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상황실에 보고하자마자 다각적인 공조 요청이 이뤄졌고, 덕분에 이 남성을 구조하는 데 성공한 겁니다. <br /> <br />영흥파출소는 신고가 접수되면 곧장 상황실에 보고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지 않았고, 점점 상황이 나빠지는데도 보고를 미루기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 드론순찰대가 갯벌에 사람이 있다고 신고한 건 새벽 2시 7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 영흥파출소에서는 이재석 경사를 혼자 현장에 보내면서 상황실 보고는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경사가 '추가 인원이 필요할 것 같다'고 말한 2시 42분에도, 허리까지 물이 찼고 구명조끼까지 벗어줬다고 한 2시 56분에도 보고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드론순찰대가 '위험하다'며 지원을 요청한 3시 9분에도 경찰서에 보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살펴보려고만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간 파출소 팀원들이 이 경사를 발견하지 못하자 그제야 상황실에 보고했는데, 최초 신고부터 1시간 20분이 넘게 지난 3시 반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드론 영상을 통해 이 경사가 70대 남성에게 구명조끼를 벗어준 이후로 30여 분 동안을 물에 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 <br /> <br />보고가 조금만 더 빨랐다면 TOD 장비를 가진 군 등과의 공조를 통해 이 경사를 발견할 가능성도 있었던 상황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| 이자은 <br />자막뉴스 | 이 선 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161021563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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